Review

가슴으로보는 영화"미 비포유;Me Before you 리뷰

히개미 2025. 3. 5. 18:10

1. 영화정보

 

  • 제목: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감독: 테아 샤록 (Thea Sharrock)
  • 각본: 조조 모예스 (Jojo Moyes)
  • 원작: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 Me Before You
  • 출연진:
    • 에밀리아 클라크 (Emilia Clarke) – 루이자 클라크 역
    • 샘 클라플린 (Sam Claflin) – 윌 트레이너 역
    • 자넷 맥티어 (Janet McTeer) – 카밀라 트레이너 역
    • 찰스 댄스 (Charles Dance) – 스티븐 트레이너 역
    • 브렌던 코일 (Brendan Coyle) – 버나드 클라크 역
    • 매튜 루이스 (Matthew Lewis) – 패트릭 역
  • 개봉일: 2016년 6월 3일
  • 상영시간: 110분
  • 국가: 미국, 영국 합작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영화 미 비포 유는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루이자 클라크(루)가 실의에 빠진 남성 윌 트레이너를 돌보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꿈 없는 여주인공 루이자

26살의 루이자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카페에서 일하는 활발한 성격의 여성입니다. 하지만 직장을 잃고 생계를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던 중 트레이너 가문에서 신체 마비 환자인 아들 윌을 돌볼 사람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면접을 보게 됩니다.

삶을 포기한 남자, 윌 트레이너

윌 트레이너는 한때 성공한 사업가이자 활발한 운동가였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어 삶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사고 전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모험을 즐겼고, 커리어와 사랑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휠체어에 의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변화를 주는 두 사람

루이자는 윌이 처음에는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로 자신을 대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가갑니다. 특유의 밝은 성격과 엉뚱한 매력으로 윌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만들고, 윌 역시 그녀를 통해 점점 웃음을 되찾습니다. 루이자는 윌이 다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 가지 특별한 활동을 함께하며 그를 새로운 세계로 이끕니다.

충격적인 사실

그러나 루이자는 윌이 스위스로 가서 조력자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윌은 자신의 몸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며,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루이자는 윌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는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이별

루이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윌과 함께하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국, 윌은 자신의 선택을 실행하고, 루이자는 그의 유언과 남겨진 편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영화는 루이자가 윌이 남긴 재정적 지원으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3. 등장인물

루이자 클라크 (에밀리아 클라크)

밝고 활발한 성격의 여성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갑니다. 윌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꿈을 찾게 됩니다.

윌 트레이너 (샘 클라플린)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된 전직 사업가입니다. 이전에는 성공적인 커리어와 활동적인 삶을 살았지만, 사고 이후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루이자를 만나면서 점점 변해가지만, 결국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습니다.

패트릭 (매튜 루이스)

루이자의 남자친구로, 운동에 집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이자와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면서 둘 사이에는 갈등이 생깁니다.

카밀라 트레이너 (자넷 맥티어)

윌의 어머니로, 아들의 고통을 보며 힘들어하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티븐 트레이너 (찰스 댄스)

윌의 아버지로,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지만 결국 윌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4. 감상평

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윌의 선택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② 주연 배우들의 연기

에밀리아 클라크는 루이자의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밝은 표정과 독특한 패션 스타일은 영화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샘 클라플린은 전신마비 환자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윌의 내면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③ 원작과 비교

영화는 원작 소설의 감동을 비교적 충실하게 반영했습니다. 다만, 소설에서 더 깊이 있게 다뤄지는 윌과 루이자의 감정선이 영화에서는 다소 압축된 느낌이 있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④ 감동적인 메시지

이 영화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루이자의 성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윌을 통해 그녀가 자신의 삶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⑤ 논란의 여지도 있는 결말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안락사 문제를 미화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윌의 선택을 단순한 해결책으로 제시하지 않고, 그의 고통과 고민을 진지하게 조명하며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미 비포 유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삶과 죽음, 선택의 자유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가슴 아픈 스토리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만약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영화를 꼭 한 번 감상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