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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작은불편 해결법

운동화 세탁 후, 망가지지 않게 말리는 법 (냄새 없이 뽀송하게)

by 히개미 2025. 6. 8.

 

 

운동화를 깨끗하게 세탁했더라도 말리는 과정이 잘못되면 탈색, 냄새, 형태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곰팡이 걱정, 겨울철에는 건조 시간 걱정으로 골치가 아프기도 합니다.
운동화를 잘 말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꼭 지켜야 할 원칙효율적인 말리기 요령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운동화 세탁 후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말리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세탁 후, 물기를 먼저 최대한 제거합니다

운동화는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어 수분이 안쪽까지 많이 흡수되며,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말리기 전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야 시간도 단축되고 냄새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기 제거 요령

  • 세탁 후 타월로 꾹꾹 눌러가며 수분을 흡수합니다.
  • 세탁기 탈수 기능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세탁망에 넣고 탈수 권장)
  • 신발 안쪽에도 마른 수건을 돌돌 말아 넣어 수분을 흡수시킵니다.

☑ 탈수 전에는 신발끈과 깔창은 반드시 분리해 따로 말려야 합니다.


2.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햇볕 아래에 운동화를 바로 두면 겉면은 빠르게 마르지만, 내부는 덜 마르거나 탈색, 황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올바른 건조 위치

  •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신발을 놓습니다.
  • 바람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 안쪽이 적합합니다.
  • 신발 아래 신문지나 건조망을 깔아 환기를 돕습니다.

☑ 바람이 없을 경우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도 좋습니다.
☑ 습한 날씨에는 제습기 또는 실리카겔을 함께 활용해도 효과적입니다.


3. 신발 내부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넣어줍니다

신발 속까지 잘 마르게 하려면 안쪽에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 수분 흡수 방법

  • 신문지, 키친타월, 종이타월을 뭉쳐서 운동화 안에 넣습니다.
  • 3~4시간마다 교체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신문지는 냄새 제거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 컬러가 진한 신문지는 흰색 운동화에 잉크가 묻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4. 절대 피해야 할 건조 방법

운동화가 망가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건조 방법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피해야 할 건조 방법

  • 헤어드라이어로 강풍 건조: 외피는 마르지만 안쪽은 눅눅하게 남습니다.
  • 건조기 사용: 고온으로 인해 변형, 수축, 본드 분리 등이 발생합니다.
  • 직사광선 노출: 탈색, 황변, 열변형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깔창, 끈도 따로 세탁 후 말려야 합니다

운동화 내부 냄새는 대부분 깔창에서 발생합니다.
세탁할 때 깔창과 신발끈을 따로 분리하여 세탁하고 말리는 것이 위생 관리에 좋습니다.

  • 깔창은 주방세제+베이킹소다 혼합물로 가볍게 문질러 닦고
  • 물기를 제거한 후 신문지 위에 펼쳐서 자연건조합니다.
  • 신발끈도 따로 세탁 후 널어 말리면 됩니다.

6. 마른 후에는 신발용 탈취제 또는 베이킹소다로 마무리

말리는 과정이 끝나고 나면 신발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습기나 냄새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탈취 및 마무리 방법

  • 완전히 마른 운동화 안에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뿌려 1~2시간 방치합니다.
  • 이후 가볍게 털어내고 착용합니다.
  • 커피찌꺼기, 숯탈취제, 실리카겔 등도 사용 가능합니다.

☑ 향기나는 건조 티백을 넣어두면 뽀송하고 기분 좋은 향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한눈으로 보는 요약


1 세탁 후 타월로 수분 제거, 세탁기 탈수
2 그늘에서 통풍 잘되는 곳에 말리기
3 신문지, 키친타월을 안에 넣어 수분 흡수
4 헤어드라이어, 직사광선, 건조기는 피하기
5 깔창, 신발끈은 따로 세탁해 말리기
6 마른 후 베이킹소다나 탈취제로 마무리
 

실제 경험으로 느낀 점

예전에는 운동화를 세탁하면 무조건 베란다에 햇빛 쨍한 곳에 말렸습니다.
결과는... 신발 겉면은 삭고, 색은 바래고, 냄새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대로 신문지와 타월로 수분 제거, 그늘+선풍기 조합으로 건조,
베이킹소다로 탈취까지 마무리하니 새 신발처럼 보송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과정을 지키면 운동화 수명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